*공주, 왕자 : 단발모리 팔로워 애칭
안녕, 공주! 단발이야. 일주일 잘 지냈어? 이번 주는 여러 프로젝트가 겹치면서 일 - but 쉬는 시간도 틈틈이 가지긴 했지 - 꽤 일을 많이 한 주인 것 같아. 내가 일하고 있는 하이아웃풋클럽(HOC)에서 내가 총괄 & 기획을 한 '셀프 디깅 : 진짜 나를 찾는 스토리 브랜딩' 프로그램을 오픈했거든. 그간 단발모리 계정을 운영하면서 콘텐츠도 그렇고 꿈틀 모임, 독서모임, 튜터링 등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 깊은 인생 애기들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든 생각이 '정말 평범한 사람 하나 없구나'였어. 각자 20년, 30년.. 인생을 살아오면서의 굴곡들이 다 다르고, 길의 모양새도 하나 같이 같은 게 없는거야. (비슷한 경험은 있어도, 온전히 똑같은 경험은 없달까.) 근데 하나 아쉬웠던 게 있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경험과 인생이 그닥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좀 더 사람들의 숨은 보석들을 더욱 더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고 싶었어. 3주 동안 나를 빛내고 싶은 소수의 사람들과 모여, 스스로의 강점을 서로 찾아주는 거지. (현재는 1회 차 마감! 2회차 사전 알림 신청을 받고 있어. 위의 분홍색 글씨 링크 참고!)
갑자기 홍보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 허헣. 이전에 '좋아하는 일로 돈 벌기' 강연 때도 말한 거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간호사라는 직업을 떠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처럼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거든.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살면 살 수록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질 거라 믿으니까. 내가 그런 것 처럼! (내 갤럽 강점 중에 미래 지향이 있는데, 그 강점이 - 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자 - 이런 강점이래 ㅎㅎㅎㅎ 미래지향 주의~) 그 시작은 결국 나를 깊이 아는 것이고.
결국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도 결국 이런 나의 삶의 태도와 다 연관되어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이 레터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양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들에 도전해 보고 싶어. 지금 '나를 아는 대화 포춘 쿠키'도 기획 중인데 (대화카드 말고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ㅎㅎ) 요것도 기대해 줭.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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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가 되고 싶은 단발. 사실 일 하는 거 보면 엉망진창이야. 허헣. 문서 작업이나 업무 커뮤니케이션 등 다른 부분은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주어진 업무에서 시간 분배를 잘 못하는 편이거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회사처럼 정해진 시간에 근무하는 게 아니다 보니, 내가 업무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더라고.
예를 들어 현재 내 일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아웃풋클럽은 저녁 - 밤 타임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러다 보니 일을 마치고 개인 시간을 가지면 새벽이 되고, 새벽에 자니까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악순환이 생긴거야. 이게 뭐 어때? 싶지만 생각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내 생체 리듬에 그닥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 독일 갔을 때는 시차로 일을 마치면 4pm~5pm 즈음이라, 일을 얼른 마치고 저녁 타임에 친구랑 놀거나 산책, 개인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충분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새벽 1시까지 일하다가 (누워서 빈둥거리다) 3am에 자는 일이 비일비재 해. 허허.
오전 & 낮에 쉬어보려고도 했지만, 확실히 해야할 일이 있으면 마음 편히 그 시간을 보낼 수가 없더라고. 내가 오늘 해야할 일이 있는데 미리 휴식을 취한다...?🥲 현실은 눈 뜨자마자 일을 붙잡고 있지만 - 계속 늘어져서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새벽에 일을 마치는 날들이 많아졌어. 이거 말고도 프리랜서로 다양한 업무가 쏟아지면서 '이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스케줄링을 하다 밤 늦게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많거든.
그래서 이걸 프리랜서가 많은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에게 이야기 했어. 조금의 위안이 되는 건, 멤버들 거의 대부분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 ^___^* 그래서 뭉치기로 했어. 이름하여 '일잘러(가 되고 싶은) 모임' 오늘은 내 고민을 털어 놓으며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주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 해!
Q. 왜 나는 일이 맨날 밀릴까? 맨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양한 일들 몰아치면서 시간 분배가 어려워요.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
- 4일 업무 미리 짜 놓기. - 예상 시간 분배해 두기
- 데일리 스탠드업 - 걸리는 시간 체크하기. (일을 쪼개고 쪼개기)
- 일 타임 집중할 수 있도록 - 핸드폰 멀어지기
- 급한 일은 아니지만 해야지 장기적으로 도움 되는 것 (like 독서, 글쓰기) 👉정해 놓고 자투리 시간 이용하기
- 마감 유튭 플리 이용하기. ( 이거 추천 ) / 천둥치는 클래식 50분짜리
행동 대장 단발. (?). 요 내용들 기반으로 이번 주 해야할 일들을 짜고, 예상시간을 체크해서 같이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 - 진짜 찐으로 나의 문제가 무엇일까 멤버들이랑 같이 고민해 보는 거지. 또 하나의 일을 벌린 것 같긴 하지만...^_^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왕왕 도움이 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요것도 해 보고 후기 알려줄게. 올해 안으로는 불안 & 걱정 없이 흔들리지 않는 프리랜서 생활에 정착하고 싶다. 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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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휘뚜루마뚜루 고민상담, 시간 관계상 스킵!🥲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우리 레터 구독하고 있는 공주들 대상으로 온라인 고민상담소를 열어보고 싶어졌어.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서로의 이야기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거든. (나의 고민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생각보다 답이 명확해 지기도 해 ㅎㅎ)
아모도 하고 싶은 사람들 없으면 안되니까 수요조사 먼저👇 호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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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후..! 다음 주는 위에 적어둔 '일잘러(가 되고 싶은) 모임'을 통해 일에 쫓기지 않는 한 주를 한번 보내봐야 겠어. 그래도 요즘은 시간 내서라도 휴식하려고 노력 중이야. (그래서 늦게 자는 것도 있찌만...) 콘텐츠도 그리는 부담을 덜고, 예전에 끄적끄적 힐링하며 그렸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재미있게 만화를 그리고 있지. 숫자에 매몰되지 않기 연습 중!
사실 오늘도 아직 업무가 끝나지 않아서 - 10pm에 회의 예정 - 늦게 잘 삘이지만.. 허헣.. 다음 주에는 공주도 나도 건강한 한 주 보내길 바라며! 그럼 다음 주 일요일에 봐. 안뇨옹~ 🤚
P.S. 이번 주는 단발이의 생일이 있던 주였어.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생일에 무뎌지는 게 슬펐는데 (요즘은 크게 기대가 되거나 하지 않더라고) 다들 잊지 않고 생일 축하를 해 주는 주변 사람들 덕에 (생일파티도 받았어) 맞아. 내 생일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특별한 날이지. 싶더라고. ㅎㅎㅎ 간만에 설렌 기분~ 아래는 단발모리로 하이아웃풋클럽 멤버들이 생파 때 준 단발 케이크야 헤헿. 귀여워서 레터에도 박제~~
FROM. 단발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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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마워, 단발모리!'
혹시 단발의 이야기가 공주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커피 한 잔 선물해 주기! 울 공주, 왕자들의 응원들은 단발이 오래오래 레터를 쓸 수 있게 도와준답미다 >_< 헤헤헿💞
사유 공주 커피 한잔 고마오! 덕분에 이번 한 주도 힘 으쌰으쌰 받고 갑미다 헤헿
그럼 다음에도 힘나는 이야기로 찾아올게. 그럼 앙뇽!❤️
FROM. 단발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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