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은 2주가 흘렀다....! 정말 저번 주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조차 부담으로 느껴질 만큼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던 것 같아. 뭔가를 많이 하는데, 계속 삐걱 거리는 느낌이고,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답답한 마음에 어딘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더라.
그래서 설 기간 동안 며칠은은 최소한의 일만 하고 무기력하게 누워 시간을 때웠고, 며칠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걸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 그러니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어. 마음에 너무 여유가 없었나봐. 최근 스스로에게 너무 채찍질만 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
사실 아직도 극복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조금씩 움직여보자 생각하고 있어.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지 않은 건, 불안과 걱정을 준 건 결국 나니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굉장히 많이 엉켜있는 것 같은 요즘이었는데, 조금씩 풀어나가 보려고 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생각해 보려고...^^///)
자꾸 찡찡대는 소리만 할까봐 인스타도 레터도 한동안 못했는데, 또 씩씩하게 잘 극복해 볼게! 레터는 나의,, 안식처니까,, 조금 쭈굴해져도 된다,,, 허허허허.
공주도 맛있는 거 잔뜩~ 먹으면서 푹 쉬는,, 행복한 설 되었길 바라.♥️ 그럼 우리는 또 다음 주에 만나 안뇽 !
P.S. 내 마음의 안식처 모루인형.. 이번에는 하프물범을 만들어봤어. 2주 전에 7만원 어치 산 거 같은데 벌써 다 만들어 버렸지 뭐야. 나중에 플리 마켓이라도 나가봐야 할지, 우울할 때 마다 하나씩 만든 게 진짜 집에 한 더미로 싸였어 ㅋㅋㅋ (집 근처 플리마켓 알아 보는 중... 🤔)